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산 고춧가루는 농협매장에서 할인 판매하고, 수입산은 대형 유통업체에 할인 공급해 실질적인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달 말에 종료되는 건고추에 대한 할당관세를 오는 6월말까지 연장하고, 할당관세 물량도 5000톤 가량을 늘릴 예정이다. 건고추에 대한 할당관세는 올 1월부터 적용됐으며 현재 10%의 관세로 들여오고 있다.
이와 함께 고추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고추 재배면적을 확대하거나 고추 재배시 필요한 비닐하우스 비용을 정부가 50% 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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