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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C금융 수뇌부, 인도로 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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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행장등 경영진 이사회 참석·중동진출 한국기업과 미팅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사진)이 3주간의 장기 해외출장길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SC은행에 따르면 힐 행장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및 두바이를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지난 9일 출국했다. 힐 행장은 우선 1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 이사회에 참석했다. 한국SC금융지주의 이사회가 서울이 아닌 인도에서 열린 것. 이번 이사회에는 팀 밀러 한국SC금융 이사회 의장 등 한국SC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SC 관계자는 "한국SC금융은 1년에 한 번씩 스탠다드차타드가 나가 있는 나라에서 이사회를 연다"며 "지난해 홍콩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인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이사회를 통해 방문 국가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현지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크 할 수 있다"며 "주요 경영진들이 현지의 한국 기업을 만나 어려운 점을 듣고 금융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고 설명했다.

힐 행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시각장애 퇴치를 위해 스탠다드차타드가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싱 이즈 빌리빙(Seeing is Believing)'의 한국 활동을 홍보하고 현지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한다.

힐 행장의 2번째 방문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힐 행장은 이번 주말 아부다비 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외형적으로는 SC가 후원하는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인 '코리안 아이전(展)' 준비상황 점검이다.
SC측은 "2009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코리안 아이전은 지금까지 런던과 싱가포르,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고,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며 이번 행장의 아부다비 방문은 사전 점검차원"이라고 설명했다.

SC측이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꺼리고 있지만 힐 행장은 중동 원전수주에 참여한 한국 기업들과의 미팅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C는 UAE를 비롯해 바레인과 카타르 등 6개의 중동 국가에 진출해있으며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비롯해 UAE에 20여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SC는 중동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 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한국이 40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건설을 수주에 성공했을 때 SC가 한국의 자문은행으로 선정돼 파이낸싱 역할을 맡기도 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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