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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환거래 리먼붕괴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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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5조달러 거래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글로벌 외환 거래 규모가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 수준을 회복,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글로벌 외환 거래 규모가 지난해 10월 하루 4조70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전이었던 2009년 8월 하루 거래규모 4조5000억달러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BIS는 지난해 10월 4조7000억달러도 9월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라며 9월에 하루 거래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인 5조달러를 기록했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BIS는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각국 중앙은행과 톰슨로이터,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등의 전자거래 자료를 통해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외환거래 보고서에서 이번 외환거래 규모를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BIS의 모튼 베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2009년 4월에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3조달러까지 줄었든 뒤 2009년 중반께부터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해 2010년 4월에는 하루 4조달러까지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베크는 이어 지난해 9월 하루 평균 거래량이 5조달러 수준에 도달한 뒤 연말에 감소했으며 올해 초에 다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외환거래 규모가 급증했다고 풀이했다.

FRB는 두 차례 양적완화를 통해 2조달러가 넘는 유동성을 공급했고 일본은행(BOJ)은 엔고에 대처하기 위해 잇달아 양적완화를 발표했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스위스프랑 강세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을 최저 환율로 설정하고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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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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