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현재 같은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해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눈 앞에 둔 상황이어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선거 기간이라 아침을 같이 먹자고 해서 나가서 밥을 먹고 나오는 도중에 당시 참석했던 동석자로부터 돈봉투를 받았다"며 "받지 않겠다는 데도 차 안에 강제로 던져 놓고 가버려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김 후보가 주선한 자리여서 그가 나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돈이 건네 진 식사 자리에는 이 의원 외에도 5~6명이 더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김 후보 측의 돈봉투 살포가 조직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에대해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동석자가 돈을 줬다니까 그 사람이 누군지 확인해 보라. 김 후보는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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