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은 지난주 이 학교 교사 2명을 성희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교사 마크 번트(61)와 마틴 스프링어(49)가 학생들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일삼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들의 체포 직후 LA 통합교육구의 존 데이시 교육감은 해당 학교의 교사 전원 교체를 지시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른 교사를 동료 교직원들이 경찰조사 과정에서 감쌀 우려가 있어 이같은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빈 자리는 임시직 교사들이 맡는다.
교사노조 역시 데이시 교육감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다. 노조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성추행 범죄에 대해 공정하고 충분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일부 학부모는 성추행 교사 2명 때문에 전체 교사들이 피해를 입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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