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용, 뮤지컬, 오페라, 발레, 창극 등 공연기획 길라잡이 책 ‘김PD의 공연기획’ 발간
공연기획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실용서다. 하지만 공연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만 하기엔 저자의 공연철학이 군데군데 묻어나 여느 공연기획서와는 다르다.
“공연기획자가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직접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예술가는 아니지만 예술을 빙자해 예술가를 속이고 관객들을 돈벌이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예술이 우리들에게 주는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 장사꾼에 불과하다.”
저자는 “모름지기 공연기획자라면 예술의 중심에 서서 관객이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의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어야 관객들로부터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예술, 공연예술, 공연 장르의 이해 ▲공연시장, 공연 상품, 공연 관객의 이해 ▲공연장, 무대기술의 이해 ▲공연기획, 공연기획자, 공연 기획사의 이해 ▲공연기획의 실무- 준비 단계 ▲공연기획의 실무-실행 단계 ▲공연기획의 실무-정리 단계 등 7장으로 이뤄졌다.
특히 라이선스 뮤지컬에 대한 생각, 협찬추진 요령, 공연마케팅에서 성공하는 방법 등 저자가 공연현장에서 느낀 생생한 경험과 철학을 ‘김PD의 메모’란 팁 안에 담았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서도 잘 알려진 저자는 그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카페 ‘김PD의 공연기획(http://cafe.naver.com/kimsoonkookproducer)에 들어 있는 엄청난 양의 공연기획과 관련된 대본, 공연기획서, 보도자료, 계약서등을 독자들에게 줄 예정이다. 컬처플러스가 펴낸 이 책은 신국판(416페이지)으로 값은 2만9000원.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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