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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격 오를때 정유사·주유소 빨리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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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사와 주유소들이 지난해 석유 가격이 오를 때는 빨리 올린 반면 내릴때는 천천히 내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휘발유 시장을 주단위로 분석한 결과, "국제휘발유가격 상승폭보다 정유사와 주유소 모두 가격을 더 많이 인상했고 특히 유가가 내리는 시점에 인하폭이 더 작았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작년 1, 2, 7, 9, 10, 12월에 국제휘발유가격의 인상폭보다 세전 정유사 공급가격인 공장도 가격의 인상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8, 11월은 국제휘발유가격 인하폭보다 정유사 공급가격인 공장도 가격의 인하폭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가격 오를때 정유사·주유소 빨리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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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휘발유 가격에 비해 정유사 공장도 가격은 ℓ당 약 25.16원 더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제 휘발유가격의 총 인상분은 ℓ당 458.89원인데 비해 공장도 가격의 인상분은 ℓ당 411.07원으로 공장도 가격이 47.82원 적게 인상했다. 국제휘발유가격의 총 인하분은 ℓ당 총 391.81원인데 비해 공장도 가격의 인하분은 ℓ당 318.82원으로 공장도 가격이 72.99원 적게 인하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는 것 보다 공장도 가격을 적게 낮췄다는 뜻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판매시 국제 휘발유 가격과 환율 등을 참고, 공장도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휘발유 가격에 비해 주유소 판매가격은 ℓ당 50.65원 더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제휘발유 가격의 총 인상분은 ℓ당 458.89원인데 비해 주유소판매가격의 인상분은 ℓ당 257.71원으로 주유소판매가격이 201.18원 적게 올렸다.

국제휘발유 가격 인하분은 ℓ당 391.81원인데 비해 주유소판매가격 인하분은 ℓ당 139.97원으로 주유소판매가격이 251.84원 적게 낮췄다.

또한 지난해 석유제품 구입시 지불 비용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휘발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2.2%에 해당된다.

정유사별 주유소 가운데 SK에너지 주유소가 작년 52주 가운데 49주 동안 가장 비싼 것으로 집게됐다. 최저가는 무폴주유소로 최고와 최저가의 차이는 ℓ당 평균 54.31원이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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