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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과 내수 간 성장 격차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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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동향간담회 참석자들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성장하는 반면 내수는 움츠러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주재로 31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 참석자들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신흥국에 대한 수출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수출과 내수뿐 아니라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에도 성장률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로 수출에 의존하는 제조업은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서비스업은 그렇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중국·인도 등 신흥국의 원자재 수요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산물 수급불안, 이란 문제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인해 하방경직성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동안 3% 후반대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일부 참석자는 가계소득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서민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시건전성 정책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불안요인에 대해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럽 재정위기 문제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등 과다 채무국의 2~4월중 국채 만기 집중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한은에 ▲국내총생산(GDP)갭과 인플레이션의 관계에 대한 심층 연구 ▲공기업부채 등 새로운 통계 편제 ▲중앙은행 정보서비스 강화 등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진 고려대 교수, 김영식 서울대 교수,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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