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국인은 왜 삼성전자를 좋아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외국계 신규펀드 유입됐다면 삼성전자 먼저 담을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삼성전자 가 외국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에 이틀째 급등했다. 비록 지난 4일 달성한 최고가 111만원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장마감 직전까지 강세를 이어가 연휴 이후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가 6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20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3000원(3.08%) 오른 110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는 외국인들이 이끌었다. 장 종료후 집계된 외국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모두 3147억원에 이른다. 최근 6일간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만 6367억원 규모다. 20일 삼성전자 매수창구 상위 1위부터 5위까지 역시 CS증권, 씨티그룹, 골드만 등 모두 외국계 증권사들이었다.
전문가들은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 가 개별종목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에 코스피 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자금도 유입돼 안팎으로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주가 상단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점에 주목했다. 주가 100만원은 이제 '저항선'이 아닌 '지지선'이 된 셈이다.

안성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조정을 받았지만 100만원대는 계속 유지했다"며 "기존에는 주가 100만원에 다가가면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이제는 저점매수의 기회로 받아들일 정도로 수급이 양호해졌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 시리즈를 바탕으로 스마트폰부문이 급성장하며 시스템반도체 사업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제품군을 이끌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기 때문에 주가 강세에도 상승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새로 유입되는 외국계 펀드 자금이 삼성전자를 선택해 지속적인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계 펀드 자금이 국내에 새로 유입됐다면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가장 우선순위로 담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IT시장에서 부품과 완제품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성장성 높은 우량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선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가장 매력적인 대형주로 평가받아왔다"며 "이는 국내투자자 뿐만 아닌 외국인투자자들에게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