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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대출 50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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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 2011년 중 가계대출은 총 48조7000억원이 증가, 지난해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이 74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말(697조4000억원)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5.6% 증가하고, 비은행권은 9.1%가 증가해 비은행권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증가, 전월(3조9000억원)대비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11월 중 2조5000억원에서 12월 중 3조1000억원으로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2011년말 취득세 50% 감면 혜택이 종료, 주택구입 수요가 집중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4000억원 늘어난 데 비해, 연말 상여금 수령으로 신용대출 상환이 늘면서 신용대출 감소세가 확대됐기 때문.

비은행 부문은 전월대비 2조7000억원 증가한 29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사 가계대출의 경우 대출관리 강화로 인해 증가폭이 11월 9000억원에서 12월 6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상호금융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출액이 11월 1조6000억원에서 12월 2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정 국장은 "은행권 대출증가세는 축소되고 있는 반면, 비은행권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아직 높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가계대출 수치는 금융감독원 속보치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수치와는 다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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