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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비율 정하는 호남물갈이, 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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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9일 잇단 호남 의원들의 불출마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밑으로부터 공천혁명 중"이라며 "국민이 공천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유동 광주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남 물갈이론에 대해서 단어 자체가 위에서 칼질 하는 것이다"며 "이미 밑으로부터 공천혁명이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나라당이 현역 국회의원 25% 공천 방식에 대해 한 대표는 "위로부터 숫자를 정해서 잘라 버리는 사실상 옛날 방식"이라며 "우리는 위에서 숫자나 그런 것을 만들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또 "시민의 요구는 자신들이 나서서 주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시민이 훨씬 더 원칙을 가지고 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숫자나 그런 것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현재 호남에 불출마를 거론하거나 수도권 도전을 선언한 의원들이 이름을 하나나하나 거론하면서 "공천 혁명에 물꼬를 트기 위한 자기 희생"이라며 "위에서 칼로 짤라서 몇 % 짜르는 물갈이가 아니라 지도부가 내건 공천 혁명에 입각했기 때문에 아릅답다"고 평가했다.
공천 방식에 대해 한 대표는 "통합 할때 30% 이내 전략공천, 70%이상 완전 국민 참여 경선의 룰을 만들었다"며 "밑으로부터 공천 혁명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9명의 후보, 지도부에 당선된 6명 모두가 공천 혁명을 약속했다며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경제민주화 · 재벌개혁 · 검찰 개혁·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등 개혁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런 개혁 과제를 실현하는 개혁 정의 세력이 중심이 되는 , 특히 가치 중심의 공천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완전 국민 경선 도입을 위해서 모바일 투표와 관련해 그는 "한나라당에 제안했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부정적으로 답했다"며 "한나라당과 협의해서 선거법 개정을 해서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 진행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에서 논란으로 떠오른 석패율 제도 도입에 대해 그는 "지도부 결성하자마 각 지방 돌면서 분주하게 지역주민을 만나고 있다"며 "정개 특위에서 석패일 제도를 보고 받고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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