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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119전화 통합' 논란에 폭풍 트위터..왜?

최종수정 2018.08.16 14:48 기사입력 2012.01.05 08:13

"왜 논란되는지 정말 이해 안되네요".."앞으로 획기적 119민원통합서비스 될 것입니다"

[수원=이영규 기자]"미국은 신문배달이 안돼도 911에 전화를 합니다. 또 이번 119전화 민원통합이 잘못됐다면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경기도의회에서 (여당인 저한테) 예산을 통과시켜 줬겠습니까?"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4일 '119통합민원안내 서비스 실시'와 관련, 인터넷상에서 "뒤 끝있는 김문수, 보복의 화신, 복수 김문수" 등 갖은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작심하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밤 11시께 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무려 30여건에 달하는 트위터를 통해 올 연말부터 추진될 예정인 '119통합민원안내 서비스'에 대한 통합배경과 기대, 통합 원칙, 도민에 대한 당부 등을 담은 글을 올렸다. 김 지사가 하나의 현안에 대해 이렇게 많은 글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김 지사는 특히 '119통합민원안내 서비스'는 현재 재난, 가스고장, 환경오염, 청소년폭력, 자살 등 11종의 민원 신고에 새로 14종의 민원전화를 합쳐, 올해 연말부터 시행하는 선진형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에서 최근 '119 장난전화' 논란 등과 연관시켜 확대 왜곡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고,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지사가 이틀 동안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들을 정리해봤다.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 안되네요"=김 지사는 4일 자정 무렵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신문배달이 안되어도 911에 문의합니다. 그리고 신문사에 연락해주는 역할도 하지요. 물론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긴급전화를 응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소방서 업무가 가중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일선 소방서의 상황실 업무를 덜어주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고하는 일인데 오해가 크군요. 제대로 알 수있게 홍보를 해야 할 듯!"이라며 홍보부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또 "119통합안내는 민원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스템을 개선하는 제도입니다. 통합으로 인해 소방관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제도입니다."라며 이번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5일 새벽 1시쯤에는 "이번 119통합시스템 도입이 소방업무 효율과 도민 위급민원 서비스 제고에 도움이 안된다면 야당이 장악한 도의회에서 예산통과 안됐죠. 떼를 써도 앞뒤가 맞게 해야죠."라며 다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119통합안내로 인해 도민들에게는 좀 더 나은 소방서비스가 제공되고 소방관들에게는 상황실통합으로 인한 잉여인력이 발생하여 3교대 근무로 근무 부담이 줄어드는데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라며 아쉬움도 토로했다.

◆"획기적 민원처리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김 지사는 이번 119통합민원안내 서비스가 시행될 경우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119통합민원안내 서비스는 수 십년 간 119신고 접수 업무를 통해 쌓아온 소방의 노하우를 경기도민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도입한 획기적인 제도로 경기도 민원처리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또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4일 자정 트위터를 통해 "수도, 환경, 여성 긴급전화, 청소년폭력, 가스, 노인, 아동학대, 재난발생 등 긴급상황에서 연락할 곳 모를 때 119에 전화해서 신고하고 안내받으면 얼마나 빠르고 편리할까... 그래서 119로 통합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에서 2010년도 전국적으로 119에 연결되도록 하지만 경기도는 통합 상황실이 없어서 34개 소방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통합 상황실 설치가 시급한 사항이었습니다."라며 이번에 통합을 하게 된 배경을 재차 설명했다.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해 주세요"=김 지사는 이번 서비스 추진과 관련, 도민들에 대한 당부와 통합원칙,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우선 도민들에 대한 당부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5일 새벽 1시께 "국민들이 진정으로 소방을 위한다면 어떠한 것이 옳은 것인지 냉정하게 판단해 주세요, 119통합 상황실 운영은 국민 복지를 위한 경기 소방의 오랜 숙원사업 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4일 자정 무렵에는 "통합 상황실이 설치되면 소방관의 업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민원전화번호를 모두 외우지 않아도 119로 전화하면 관계부서에 연결만 하는 제도입니다 상황실 업무가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오해가 없기를 당부했다.

그는 통합에 따른 일부 긴급전화 응대 차질 등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119에 민원전화가 왔을 때 긴급전화를 못 받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모든 회선이 동시에 가동 중이라면 민원전화를 받지 않거나 통화를 중단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아이다 '@skpr558'이 "모든 회선이119로 연결되면 일이 늘어나는 거니 수당을 올려줘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질문에는 "든 회선이 아니라 25종 민원입니다. 경기도의 법정사무는 총7,800여종인데, 119접수민원 현재 11종을 25종으로 확장하려 합니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번 119민원통합안내 서비스의 통합원칙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경기도민원전화 통합원칙은 긴급전화119의 경우 긴급전화는 소방본부서 직접처리하고, 생활민원 25종은 관련부서연결을 통해 해결, 또 생활민원은 120(50여종 민원전화 통합, 경기도 직속기관, 사업소 민원 통합)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언급했다. 또 "031-120은 당연히 기존 콜센타 기능을 하지요."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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