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30일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여러분(도청 공무원)과는 종무식도 같이 하고, 식사도 같이 하지만 소방공무원은 행사 때만 보다 보니 소통이 부족했다"며 "그동안 도지사들 중에서 소방서에 전화한 사람이 단 한 번도 없다보니 도지사 목소리가 어떤지, 또 장난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어 이 같은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특히 때로는 절망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 우리들이 풀어야 할 새로운 숙제라고 바꿔서 생각하게 됐다"며 "장난전화로 오인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며, 이 모든 것이 소통의 부재에서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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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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