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종인 전 수석에 대해서는 권력비리(노태우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고 이상돈 교수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건을 부정하는 등 국가관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정계은퇴의 대상으로 지목된 이상득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는 "이재오 의원 문제는 비리 문제로 제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적 판단에 맡겨야할 문제"라면서도 "이상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는 관리책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파장을 생각해서 정계은퇴를 지금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선수업을 받고 있다는 전언과 관련해서는 "대선수업이 하루 이틀에 대통령 자격이 생기는 게 아니"라며 "지금 하는 것은 인기투표 수준이다"고 했다. 그는 "정치판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안철수 교수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 나라의 대통령 특히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격이라는 것이 벼락치기 과외수업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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