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은 최근 화두인 웰빙, 감성, 개성 등의 소비자 트렌드를 살렸다. 특히 소주 원료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환원수로 바꾸고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세계 최초 알칼리환원수 소주' 등을 내세우면서 단기간에 '명품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함께 흔들면 세상이 더 부드러워진다'라는 컨셉으로 확대해 메인 모델 이효리에 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을 추가하는 등 '함께'를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처음처럼 특별한 날, 개콘MC를 부탁해', '황금마차가 간다'와 '홈 서비스를 잡아라' 등의 감성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런 제품 특성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 신선한 브랜드 네이밍 등까지 더해져 '처음처럼'은 출시 이후 소주와 관련된 각종 판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특히 2009년 롯데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이러한 인기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올 연말 기준으로 전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