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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체어 코리아>, 너무 찾기 어려운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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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더 체어 코리아>, 너무 찾기 어려운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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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퀴즈도 풀고 심장도 조절해야 한다. 각 도전자는 자신의 평균 심장 박동 수에 60을 더한 ‘레드라인’ 안에서 심장이 뛰도록 조절하며 7단계의 퀴즈를 풀고, 최종 우승자는 2천만 원을 받는다. 하지만 ‘레드라인’을 넘어가면 적립금은 차감되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레드라인’은 줄어든다. 프로그램 중간, 도전자의 담력을 테스트하는 ‘하트스토퍼’로 실제 뱀과 대형 망치가 등장하기도 한다. 박완규, 노유민, 김지현, 이화선 등 4명의 도전자는 심장 박동 수 조절 실패, 오답 등 갖가지 이유로 탈락하고 말았다.

Best or Worst
Worst: 도전자의 심장 박동 수를 끊임없이 체크하고 심지어 그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더 체어 코리아>는 만만치 않은 퀴즈쇼다. 7개 퀴즈의 난이도를 떠나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차감되는 ‘레드라인’ 심장 박동 수 등은 그 자체로 도전자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인터뷰 중 도전자를 흥분하게 하는 MC의 공격, 중간 중간 도전자를 놀라게 하기 위해 실제 뱀이 등장하기도 하는 ‘하트스토퍼’ 등 도전자를 견제하는 장치는 긴장감을 위해 필요할지 모른다. 하지만 도전자에게 주어진 너무 많은 제약이 퀴즈 대결의 백미인 팽팽함마저 지워버렸다. 노유민은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심장 박동 수가 높아져 다음 문제를 풀지 못한 채 탈락했고 김지현은 “의자에서 움직이면 안 되는 거에 신경 쓰다 보니” 2단계에서 물러나야 했다. 박완규처럼 MC의 질문도 조리 있게 받아내고 표정 변화 없이 문제를 풀어도 결국 오답으로도 탈락할 수 있다. 물론 “유민아, 중얼거리지 말고 심박 수 조절해!”라며 은근히 도전자를 압박하는 서경석의 입담과 사소한 질문에도 반응하는 도전자의 심리를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 하지만 정답을 맞혀도 환호하다 심장 박동 수가 뛰어 탈락할 수 있는 이 난공불락의 퀴즈쇼에서 과연 누가 성공할 수 있을까. <더 체어 코리아>는 긴장감을 주는 데 몰두한 채, 퀴즈 대결 자체의 재미는 놓치는 실수를 보여주고 말았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몸매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급 떨어진 김지현의 심장 박동 수. 하필 심장 박동을 체크하는 퀴즈쇼에서 이런 질문이라니.
- 박완규가 선글라스를 벗은 이유는 세상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기 위해서. 이게 바로 문학적인 로커의 면모.
- 정말 7단계를 모두 통과하는 ‘강심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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