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종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이탈로 산업의 공급구조가 변화하고 있고 차별화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제품 비중은 내년 50%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3D FPR(Film type Patterned Retarder) TV의 비중이 20%를 상회하고 있고, 블레이드와 슈리켄과 같은 IT용 패널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믹스 개선은 수익 개선 속도를 앞당김과 동시에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패널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4분기 전반적으로 패널가격이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11월 이후 일부 제품에서 소폭 반등세가 나왔다. 남 연구원은 "수익 악화가 심한 패널업체들이 패널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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