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피델리티 코리아증권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5일 "내년은 유럽 재정위기의 해법과 유럽지역 경기불황이 계속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동안 한국내수 기업으로 평가되던 기업들이 중국 및 아시아의 내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향후 유망한 주식을 선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한국은 주요 비교대상인 아시아(일본 제외) 국가 평균대비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며 "이익의 성장성도 2009년과 2010년도의 베이스 효과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 매니저는 "매출 성장성이 높은 기업,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경영진을 보유한 기업, 시장 지배력을 안정적으로 키워나가는 기업의 경우에는 가치평가의 기준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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