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2011년 화장품 시장 리뷰 및 2012년 전망 발표를 통해 내년도 화장품 시장은 'SMART'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국내 경기 침체 등 불안정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2년에도 성장 지속(Sustain Growth), 다중경로(Multi Channel), 인수합병 (Acquisition(M&A)), 고객참여(Relationship with Customer), 소비양극화 (Trade down+Trade up) 트렌드에 힘입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양창수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2012년 국내 화장품 시장에 대해 “다양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업 간의 경쟁이 상품 및 유통의 다변화로 전개되며 전체 화장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12년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9.1% 성장한 9조 700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은 유통경로별 화장품 기업 간 경쟁으로 이어져 새로운 소비자 니즈 창출 등을 통해 전반적인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화장품 업계의 M&A도 활발해져 업계 경쟁 구도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브랜드숍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전체 로드숍 경로는 11.9%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마트 경로는 원브랜드숍의 고성장 트렌드에 발맞춰 마트 내 원브랜드숍 유치가 강화되고 인근 브랜드숍과 차별화된 매장 형태로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경로는 합리적 소비 경향에 따른 지속성장으로 8.5%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혜택에 따라 홈쇼핑 경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률이 확대될 것이며, 새로운 유형의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상품군 또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홈쇼핑 내 기존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문 브랜드는 부진할 것으로 보고, 신규 론칭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전문 브랜드들의 약진을 예상했다.
인터넷 경로는 30~40대의 온라인 구매 비중 및 구매 경험률이 증대하면서 온라인 구매 이용자의 저변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11.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도 면세점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8.7% 성장해 1조 8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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