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작충효길 조성사업 1단계 공사 준공... 구민 충효사상 접목시킬 최대 걷기코스 위용 드러내, 오는 2012년 7코스 마무리
구는 지난 6월 첫삽을 뜬 동작충효길 1단계 사업이 1~3코스 충효길 10.5km 공사로 충과 효가 담긴 동작 충효길의 본 모습을 구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동작충효길’은 충효의 고장 동작에서 만나는 일곱색깔 동작이야기 주제를 바탕으로 동작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에서 나타나는 충과 효의 정신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코스는 본동 배수지공원을 시점으로 해서 노들역~ 고구동산 ~현충근린공원~한강수변길~ 노량진수산시장~ 노량진근린공원~ 보라매공원~ 국사봉 까치산을 거치며 모두 7개 코스, 총연장 25km에 이른다.
각각 코스마다 이름과 테마를 달리하고 있으며 1코스 테마는 생(生)으로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서달산 잣나무길, 피톤치드(산림욕) 체험장, 살아있는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숲속 유치원, 자연학습장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현충원내 호국지장사, 대통령, 장군묘역?사병묘역을 지나면서 애틋한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충원 외곽담장 등산로에 조성될 메모리얼게이트는 국립현충원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게이트로 태극기를 형성화해 건곤감리로 표현했다.
3코스 한강나들이 테마는 효(孝)로서 용양봉저정, 효사정 등을 거치면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걷기코스 중간마다 ‘효도전화의자’라는 시설물을 설치, 잠시나마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 4코스 노량진길과 5코스 보라매길, 6코스 동작마루길, 7코스 까치산길은 각각 精(정), 通(통), 愛(애), 保(보)를 테마로 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일곱색깔 동작충효길이 완료되면 충효가 깃든 국립현충원, 보라매공원 등 동작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한강, 노량진수산시장, 국사봉, 까치산 등 자연과 생활을 접목시킨 색다른 걷기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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