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내린 5362.9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44% 하락한 2997.01로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 떨어진 5800.2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줄을 이었다.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대비 0.9% 상승하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수정치인 0.1%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0.6%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내년 초까지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컨 골드스타인 컨퍼런스보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이번 겨울 동안 경기 회복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런 흐름은 봄까지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크 브론조 시큐리티 글로벌 인베스터 관계자는 "미국에서 엿볼 수 있는 경제 성장세가 시장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유로존이 어떤 안정적인 모양새를 갖출 때까지 시장 변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턴 콩샥 단스케 뱅크 전략가는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전 세계로 전염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시장은 여전히 문제 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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