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21일부터 대형 회계법인과 함께 전국 새마을금고 50여곳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경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도하기 위한 것으로 새마을금고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진단을 받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최근 예금 인출사태로 충격이 적은 편인 충청과 제주 지역부터 우선 실시된다. 이후 20곳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2월말까지 수도권 15곳 등 30여곳을 진단한다는게 행안부의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권역외 대출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위반을 방지하는 방안이나 여유자금 관리 방안 등을 지도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다 보니 대출자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중도금 금액에 맞춰 500만원을 더 대출해주는 식으로 자산담보비율(LTV) 기준을 조금 어기는 등의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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