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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만원대, 저렴하게 잘 고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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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가계 장바구니 부담이 커져가는 가운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실속형 와인이 인기다. 그중 프랑스 보르도 와인은 다양한 포도 품종과 블랜딩으로 개성 있으면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보르도와인협회(CIVB)는 매년 국내 유통 중인 5만5000원 미만의 보르도 와인을 모아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합리적인 가격의 ‘보르도 셀렉션’을 내놓았다.

1만 원대 : 치즈와 궁합이 좋은 보리바쥬 2008
요즘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의 와인 코너 등 1만 원 대에서도 고품질의 프랑스 와인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소개하는 보리바쥬 2008(Beau Rivage 2008, ㈜선보주류교역, 1만8500원)은 오크통 속에서 숙성된 온화하고 은은한 바닐라 향의 풍미가 매력적인 와인이다. 부드럽게 숙성된 느낌과 감미롭고 부드러운 타닌, 풍부한 향이 잘 조화된 와인이라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리바쥬 말고도 보르도 와인은 까망베르나 브리와 같은 부드러운 연성치즈와 곁들여 먹는 게 좋다. 영양학적으로는 물론, 맛의 궁합도 좋기 때문이다.


2만 원대 :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 와인, 샤토 가롱 라 튜울리에 2008
2만 원대 와인으로는 보르도 와인이 주는 블랜딩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샤토 가롱 라 튜울리에 2008(Chateau Garon La Tuiliere 2008, 비앤비와인, 2만9천원)을 추천한다.

샤토 가롱 라 튜울리에 2008은 뛰어난 색상과 부드러움, 과일향이 돋보이는 인기 품종인 메를로(50%)를 기본으로 까베르네 쏘비뇽(30%), 까베르네 프랑(20%)이 두루 블랜딩되어 복합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두운 루비색과 신선하고 농축된 과일향,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붉은 색 혹은 흰색 고기,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어우러지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언제 어느 자리에 두어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


3만 원대 : 제철음식, 양념 요리에 라로즈 몽따냑 메독 2007
가을 버섯을 활용한 요리처럼 향이 풍부한 제철 음식이나 갈비처럼 각종 양념이 들어간 요리에는 메독(Medoc) AOC 와인이 탁월하다.

굵은 자갈밭의 기운을 받아 복합적이며 기품 있고 파워풀한 메독 와인은 세계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골격이 탄탄하고 풍만하며 황홀한 부케가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라로즈 몽따냑 메독 2007(Larose-Montenac Medoc 2007, 길진인터내셔날, 3만5천원)은 탄탄한 와인의 구조감과 과일향, 오크향의 조화가 두드러지며 육류 요리나 각종 양념 요리에 잘 어울릴 것이다.

▲ 보리바쥬 2008

▲ 보리바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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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또 가롱 라 튜울리에 2008

▲ 샤또 가롱 라 튜울리에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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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로즈 몽따냑 메독 2007

▲ 라로즈 몽따냑 메독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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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원대 : 각종 육류 요리를 즐길 땐, 무똥 까데 레드 2008
무똥 까데 레드(Mouton Cadet Red 2008, 대유와인, 4만원)는 조화와 섬세함, 균형으로 대변되는 보르도(Bordeaux) AOC 와인의 개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보르도에서 가장 큰 아뺄라씨옹인 보르도 AOC의 레드 와인은 유연하고 과일향이 풍부한 미디엄 풀바디이며, 붉은 과일과 제비꽃의 향미를 지녀 각종 육류나 치즈 등과 곁들이면 좋다.

특히 육류 요리를 즐길 때에는 무똥 까데의 야생 딸기류 향기와 스모크향, 우아한 탄닌과 상쾌함이 고기와 잘 어우러져 식감을 더욱 좋게 만들어주고 긴 여운을 만들어 낸다. 하프 보틀(375㎖)사이즈로도 출시되어 있는 제품이다.


5만 원대 : 오리, 닭 등 가금류 요리에 샤토 노블 메이노 2007
오리, 닭 등 가금류 요리를 즐길 때에는 보르도 쒸뻬리외르(Bordeaux Superieur) AOC가 좋다. 게다가 보르도 쒸뻬리외르 AOC의 와인은 복합적이고 폭넓은 향미를 표현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지는 장기보관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보관하고 두고두고 마시기에도 좋은 와인이다.

샤또 노블 메이노 2007(Chateau Noble Meynard 2007, 금양인터내셔날, 5만원)은 짙은 심홍색의 빛깔이 매혹적이며, 나무향과 바닐라향, 강렬한 끝 맛이 특징인 풀바디 와인으로 가금류 등 대부분의 육류와 잘 어울린다.

▲ 무똥 까데 레드 2008

▲ 무똥 까데 레드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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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토 노블 메이노 2007

▲ 샤토 노블 메이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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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협회(CIVB)는 “한국에서도 가정에서 식사하며 와인 한잔 곁들이는 것이 나날이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고급 와인 산지로 잘 알려진 보르도 와인은 예상 외로 적절한 가격을 자랑하는 합리적인 와인과 한국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와인들이 많기 때문에, 올 가을 부담 없는 선택으로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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