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7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에릭 슈미트 의장과 면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와 만나 "LG유플러스는 좋은 회사"라며 "구글측에서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에 부탁할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릭 슈미트 의장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 회장과 만나 1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오전 9시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하성민 사장과 면담을 가진 후 남산 하얏트 호텔로 자리를 옮겨 12시 이석채 회장, 1시 이상철 부회장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슈미트 의장은 앞서 하성민 SKT 사장과 만났지만 논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30분 가량 더 면담을 가졌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이통사 망 과부하를 막고 근거리무선통신(NFC), 모바일 커머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를 나눴다. 하성민 사장은 양사간의 핫라인 구축을 제안했고 구글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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