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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Q 단말·무선매출 감소로 외형·수익 모두 '부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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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가입 감소, 매출할인 증가 등으로 매출·영업익 하락..당기순이익 하락폭엔 외환환산손실 반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KT 가 지난 3·4분기 단말 및 무선 매출 감소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T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4조9922억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해서도 6.6% 감소한 수치로,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집계된 것이다.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40.7% 줄어든 5163억5500만원, 2557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은 19.4%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39.2% 감소한 수치다.

외형(매출액)에는 단말 매출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무선분야의 마케팅 경쟁 완화로 신규 가입이 줄어들면서 단말 매출이 감소하는 식이다. 다만 단말 매출에 수반되는 상품구입비와 판매관리비가 전 분기 대비 각각 25.2%, 13.5%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한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무선 매출도 초당과금제 실시, 매출할인 증가 등의 영향과 접속료 수익 감소로 소폭 감소했다. 고객기반은 지난 1년간 56만명 증가했고, 데이터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6.6% 성장하는 등 사업의 펀더멘탈인 가입자와 이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화 매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0.9% 감소한 946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일반전화 가입자 감소가 둔화되고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전체 전화사업의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터넷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프로토콜(IP)TV의 견조한 가입자 증가로 전 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6666억원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품질과 결합상품의 가격 경쟁력,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IPTV는 284만명, 초고속인터넷은 77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스카이라이프도 314만명의 유료 TV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KT는 그룹 차원의 미디어 가입자가 지난 9월말 490만명을 기록해 연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폭은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원화 약세로 600억원 수준의 비현금성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 분기 러시아 통신 자회사 NTC의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중단영업이익(1661억원)이 기저효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앞으로도 KT는 페어프라이스 제도 등을 일관되게 시행해 무선시장에서의 비용경쟁을 탈피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상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한 세계 최고품질의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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