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4일 청담사거리~갤러리아백화점 ‘빛의 거리’ 점등
지난 달 관람객 숫자만 12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패션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 화제를 모았던 강남구는 청담사거리~갤러리아백화점 총연장 1370m 구간에 58개의 LED 커튼과 볼로 꾸며 질 ‘빛의 거리’는 지난 4일 점등식을 마치고 내년 2월까지 약 4개월간 빛의 향연을 펼치며 오가는 이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압구정,청담지역은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최초 ‘패션특구’로 지정받은 이래 강남구가 녹지대 조성, 디자인 보행등 설치, 간선변 전선 지중화 사업 등 패션특구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공을 들여 온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 일대가 세계적인 명품 샵과 유명갤러리, 웨딩샵 등이 대거 입점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명품거리’로 재탄생해 내국인은 물론 중국 일본 등지 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남구는 올해 이 지역을 지역 경제 부흥의 허브가 될 4대 상권지역으로 선정하고 지역 상인들과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중점 지원하고 있는데 ‘빛의 거리’ 조성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더 많은 관광객의 유입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그 밖에 강남구가 번화가로 키워 지역 경제 부흥의 발판으로 삼고자 하는 4대 상권지역은 ▲코엑스 주변거리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이다.
강남구는 이들 4대 상권 지역을 지역별 특색에 맞게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최주학 도시디자인실장은 “볼거리 풍성한 ‘빛의 거리’ 조성을 계기로 이 일대 상권이 더욱 부흥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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