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친박계 6선인 홍사덕 의원이 정 전 대표가 주장한 '박근혜 당 대표론'에 대해 "참모 중 미국에서 폴리티컬 엔지니어링(정치 공학) 이런 걸 헛공부하고 온 사람이 있지 않나 싶다"라고 비판한데 대한 재반박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 전 대표 등이 박 전 대표 조기등판을 요구한 것을 두고, 친박계는 '박근혜 흔들기'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이어 "당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다들 조심한다"면서 "저도 얘기하는 게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이야기는 해야지, 그것도 소화를 못 하면 소화 못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서도 "국민이 자꾸 한나라당을 부정하고 거리를 두는데, 대세론은 한나라당 안에서나 하는 얘기"라며 "그걸 바깥에서 쓰면 한나라당을 위해 좋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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