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 국회의장실에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ISD를 시행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야당에게) 더 좋은 호재가 되는 것이다. 한미 FTA를 바라는 국민들도 있는데 무한정 (시간을)끌면 우리 국회가 책임을 다했다고 말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김 원내대표에게 "(한미FTA에 대해)비준 동의한 뒤 또 거기(ISD)에 대해 문제가 있는 것은 다시 재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ISD가 우리나라에게만 부담이라면 우리도 반대하지만 미국도 똑같은 부담을 진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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