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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EFSF 채권 계속 매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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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中 이어 日 방문한 EFSF 레글링 대표 밝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할 것이라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EFSF 관계자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EFSF에 투자 가능성이 있는 아시아 국가를 방문 중인 EFSF 대표가 일본의 고위 외환 담당 관계자로부터 일본이 계속해서 EFSF 채권을 매수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전에도 EFSF가 발행하는 채권을 기꺼이 매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다만 유럽 재정위기를 억제할 수 있는 결정적인 조치가 취해지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스 레글링 EFSF 대표는 나카오 다케히코 일본 재무성 차관과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일본 정부는 우리가 지난 10개월 동안 발행했던 EFSF 채권을 계속해서 살 것"이라며 "향후 운용에 대해 계속해서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글링 대표는 지난 주말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에 도착했다. 중국의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레글링은 초기 투자 손실의 5분의 1 가량을 보전해주고 중국이 원한다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EFSF 지원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26일 회의를 통해 EFSF 규모를 1조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대할지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 했다. 때문에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구체성이 결여됐다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8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낳으면서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6%를 넘어섰다.
현재 EFSF 규모를 확대하는 방법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방법론은 두 가지다. 우선 첫번째 방안은 보험 형식으로 EFSF 채권을 발행시장에서 매입할 경우 초기 손실을 보전해주는 것이다. 또 다른 방안은 특수목적투자자기구(SPIV)를 설립해 중국과 브라질 등 외환보유고가 풍부한 국가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다.

CNBC는 일본이 EFSF 채권을 매입했지만 SPIV 투자에 관심을 보일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일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EFSF가 발행한 채권의 20%인 약 27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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