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中 이어 日 방문한 EFSF 레글링 대표 밝혀
일본은 이전에도 EFSF가 발행하는 채권을 기꺼이 매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다만 유럽 재정위기를 억제할 수 있는 결정적인 조치가 취해지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레글링 대표는 지난 주말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에 도착했다. 중국의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레글링은 초기 투자 손실의 5분의 1 가량을 보전해주고 중국이 원한다면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EFSF 지원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유로존 정상들은 지난 26일 회의를 통해 EFSF 규모를 1조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대할지 방법론을 제시하지 못 했다. 때문에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구체성이 결여됐다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8일 이탈리아 국채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낳으면서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6%를 넘어섰다.
CNBC는 일본이 EFSF 채권을 매입했지만 SPIV 투자에 관심을 보일지는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 일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EFSF가 발행한 채권의 20%인 약 27억유로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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