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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 독보적인 2세 활동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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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 지난 서울패션위크에서의 빅 박 박윤수 2012 S/S 컬렉션

▲ 지난 서울패션위크에서의 빅 박 박윤수 2012 S/S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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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성황리에 진행된 서울패션위크는 2012 S/S 컬렉션은 무대 안팎에서 디자이너와 디자이너의 2세가 함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문영희 쇼에서는 아들이 디자인한 남성복이 함께 선보였고, 패션위크 첫날 선보인 빅 박 바이 박윤수(BIG PARK by Park Yoonsu) 쇼는 두 딸이 조력자로 함께했다고 했다. 서울패션위크가 아니어도 우영미 디자이너는 파리에서의 많은 일을 딸이 도맡아 돕고 있다.

▲ 지난 서울패션위크에서의 문영희 2012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남성복

▲ 지난 서울패션위크에서의 문영희 2012 S/S 컬렉션에서 선보인 남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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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쇼에서는 아들 이청청씨를 볼 수 있었다. 이청청은 남성복 브랜드 디자이너이자 이상복 파리의 남성복 팀장이기도 하다. 특히 이들 부자는 지난 10월 말, 시바스 리갈(Chivas Regal)의 ‘MORE THAN WHISKY, CHIVAS(위스키, 그 이상의 가치)’ 전시에서 함께 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전시는 패션 디자이너가 주축이 된 다섯 팀이 원하는 이들과 협업해 위스키 시바스 리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 시바스 리갈 콜레보레이션 전시를 논의 중인 이상봉 이청청 부자

▲ 시바스 리갈 콜레보레이션 전시를 논의 중인 이상봉 이청청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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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과 이청정 부자는 입체 작가 유키 마츠에다(Yuki Matsueda)와 함께 세 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은 서울패션위크에서도 선보였던 ‘단청’ 문양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이상봉은 현장에서 “부담보다는 영광이었다. 후배들과 함께하는 것 또한 나를 다시 뜨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한 담당자는 “지난 8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사실 처음 이상봉 선생님은 자신보다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청청 팀장이 적극적이었고 결국 프로젝트에 이청청 팀장과 함께 하기로 했다. 두 분이 함께 작업을 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아들이 본인만의 젊은 감각을 자신에 얽매이지 않고 더 자유롭게 활동하길 원한다는 속내를 지니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러한 이유로 감추지는 않지만 굳이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으며 공식 보도 자료를 내는 것을 자제해 달라 요청했다고 한다.

▲ MORE THAN WHISKY, CHIVAS 전시에서의 이상봉 이청청 부자

▲ MORE THAN WHISKY, CHIVAS 전시에서의 이상봉 이청청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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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바스 리갈과의 콜레보레이션 전시 작품들. 좌측은 이상봉 이청청, 우측은 김서룡과 맹민화 작품.

▲ 시바스 리갈과의 콜레보레이션 전시 작품들. 좌측은 이상봉 이청청, 우측은 김서룡과 맹민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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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오픈하던 날, 행사장에서는 이들 부자가 시종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옆에는 이주영 디자이너가 있었다. 이두식 화백의 아들 이하린 도예가와 함께 이 협업 전시에 함께한 이주영 디자이너는 설윤형 디자이너의 딸이다. 두 디자이너는 이웃돕기 바자를 여는 등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사실 해당 브랜드에서는 본래 이상봉 이청정 부자처럼 모녀가 함께 작업해주길 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두 디자이너의 디자인이 워낙 다르고 이주영이 여느 아티스트들과 교류가 활발하니 이주영 디자이너의 작업으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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