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경찰간부후보생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서울 김포공항경찰대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이어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남·부산·경기·서울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경찰내 핵심직위를 두루 지낸 뒤 경찰청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막는 과정에서 과잉진압 논란과 종교편향 시비에 휘말려 불교계 등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기도 했다. 경남 합천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1995년에는 고향으로 내려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 과격행동을 자제토록 해 검찰수사관이 전씨를 큰 마찰없이 연행할 수 있도록 했다. 부인 하영미(51)씨와 사이에 2남을 뒀다. 취미는 등산.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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