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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창선 감독 “패배로 큰 교훈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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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첫 경기라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를 망쳤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이 개막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1-3(19-25 17-25 25-21 22-25)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도로공사의 올 시즌 개막전 경기였다. 도로공사는 2011 코보컵을 재패한 팀답지 않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완패를 당했다. 용병 피네도가 21점을 올리며 고군분투 했지만 총32개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어창선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를 이겨야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오늘 경기로 큰 교훈을 얻었다”며 “선수들이 의욕만 앞섰지 가야 할 방향을 못 찾았다. 용병은 어느 정도 해 줬지만 국내 선수들이 미스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어 감독은 이어 “조직력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지만 우리가 가진 기량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생각지 않은 미스가 나온 게 패배의 원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용병 피네도에 대해 어 감독은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입한 선수다”라며 “공수 양면에서 두루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데려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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