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의료원 해체, 헬스분야 그룹 차원서 직접 지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삼성그룹의 헬스케어 부문을 총괄하던 '삼성의료원'이 해체된다.

2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등 3개 병원과 의과대학, 연구소 등을 아우르는 삼성의료원이 출범 3년만에 해체되고, 각 기관은 독자 경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복귀한다.
삼성의료원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마산삼성병원 등 3개 병원과 성균관의대,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인성의과학연구재단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그룹은 2008년 헬스케어 부문의 통합적 관리와 의료산업화를 추진하는 '콘트롤 타워'로서 '삼성의료원'을 출범 시켰다. 당시 삼성 측은 "의료원이 종합적인 조정역할을 맡아 의료산업화, 시장개방, 영리법인 허용 등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17년만에 시행된 첫 경영진단을 통해 삼성의료원이 이 같은 역할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산업화 전략에 있어 의료인이 주체가 되는 것보다 경영전반에 익숙한 전문경영인(CEO) 체제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그룹 측은 윤순봉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 사장 겸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장에 25일 내정했다. 윤 사장은 의사 출신인 삼성의료원장이 맡아온 역할을 대신해 그룹 내 헬스케어 분야를 아우르게 됐다.

이번 인사를 두고 삼성그룹 측은 "국내 의료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방향 제시가 필요한 시점임을 인식하고,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책임자로 혁신 전문가인 윤 사장을 임명하게 된 것"이라며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고, 삼성의 5대 신수종 사업의 하나인 바이오ㆍ헬스케어 사업의 조기 사업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국내이슈

  •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해외이슈

  •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