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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유럽 정상회담서 결정적 해결책 나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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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공순 기자] 안젤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번 주말로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유로존의 부채 위기에 대한 결정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스테펜 사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 위기 대책이 한순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로 만들어진 꿈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사이베르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 해결책에는) 내년까지 진행될 훨씬 긴 여정으로 이어지는 실행 단계들이 있을 것이며, 보다 많은 단계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베르트 대변은 또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는 양자간 협의 내용을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주말 이전에 몇가지 의문점들에 대해서는 대답이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열리는 주말 이전에는 은행가들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등이 요구하고 있는 이른바 '빅 뱅'(혹은 '빅 바주카') 방식의 대규모 유동성 완화 및 정부 공적 자금 투입 정책을 독일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이번 주말로 예정된 유럽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오는 21일 독일 의회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 대책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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