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사장, 마이크 스플린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회장, 제임스 신 캐터필러 한국지사장과 국내 부품소재 8개기업 대표는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지경부는 이런 방식으로 연구개발과 납품이 이뤄지면 미국 2개사에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부품소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장비 부품소재기업들은 어플라이즈 머티어리얼즈에 4000억원의 부품을 공급하고 캐터필러는 올해 10개, 2015년까지 최대 30개 국내 기업을 벤더(납품업체)로 등록해 국산 건설·중장비 부품을 6000억원 이상 조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소재 및 융합형 부품 기술개발,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로 종료되는 부품소재특별조치법 효력을 연장하고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사업 예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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