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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장비업체 국산 부품소재 1조 구매...정부-삼성 원군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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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미국의 세계 1위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즈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와 세계 1위 건설·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가 우리 정부, 삼성전자와 손잡고 국내 부품소재기업들에 1조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미국 2개 업체와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제품을 만들면 삼성전자가 이를 구매해주고 정부는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사장, 마이크 스플린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회장, 제임스 신 캐터필러 한국지사장과 국내 부품소재 8개기업 대표는 1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반도체장비분야 MOU 에 따라 어플라이즈 머티어리얼즈가 국내 부품소재 기업과 첨단부품을 공동 개발해 자사에 적용하면 삼성전자는 이 회사로부터 반도체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 건설·중장비분야 MOU를 통해서는 캐터필러가 국내기업들과 공동개발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경부는 두 건의 MOU가 진행되면 기술개발에 올해 30억원, 2012년 50억원으로 지원을 늘릴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런 방식으로 연구개발과 납품이 이뤄지면 미국 2개사에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부품소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장비 부품소재기업들은 어플라이즈 머티어리얼즈에 4000억원의 부품을 공급하고 캐터필러는 올해 10개, 2015년까지 최대 30개 국내 기업을 벤더(납품업체)로 등록해 국산 건설·중장비 부품을 6000억원 이상 조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소재 및 융합형 부품 기술개발,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부품·소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로 종료되는 부품소재특별조치법 효력을 연장하고 부품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사업 예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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