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현지에서 유통 중인 액정표시장치(LCD) TV를 6개 사이즈로 나눠 품질을 평가한 결과, 대부분 업체가 주력하는 40인치대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LG 47LV5500 모델은 전 평가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77점을 얻었다. 리모컨,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측면에 가장높은 '탁월하다(Excellent)', 화질, 음질도 '매우 우수하다(Very Good)'는 평가를 받았다.
평가대상 TV는 컨슈머리포트가 매장에서 직접 사들인 제품들로 고선명도(HD)와 표준선명도(SD) 화질, 음향, 리모컨 편의성, 화면 메뉴 편의성, 다기능, 시야각, 에너지 절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등 9개 항목 점수를 집계해 순위를 정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TV업계 주력 모델에서 한국기업들이 나란히 1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진단하며 "향후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선전이 TV업계의 희비를 갈라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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