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 최종일 3언더파, 청야니 2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결국 해냈다.
최나연은 1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0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LPGA말레이시아(총상금 1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28만5000 달러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지만 2번홀(파4)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고,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까지 눈부신 추격전에 나서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우승컵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경기였다. 최나연은 그러나 6, 8, 12, 15, 17번홀에서 5개의 버디를 솎아내 기어코 1타 차 우승을 지켰다. 청야니는 이날만 6언더파를 몰아쳤지만 2위(14언더파 270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3위(12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박세리(34ㆍKDB산업금융그룹)가 4위(10언더파 274타)에 올라 모처럼 '톱 10'에 진입했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와 김인경(23)이 공동 13위(5언더파 279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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