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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원장의 행복한 다이어트]가을에 사랑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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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정이 세로토닌, 도파민, 엔돌핀 분비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나는 나에게/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나는 나에게/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 할 수 있도록/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란 아름다운 시가 떠오르는 사랑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 햇살을 받으며 걸을 때 자그마한 행복을 느낀 적이 있다면 당신에게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이 분비되고 있는 것이다. 사랑에 빠져 사랑하는 연인을 볼 때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기분 좋은 설레임을 느끼게 하는 것은 그 순간에 도파민, 엔돌핀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여성이 예뻐진다는 속설은 사실이다. 사랑을 하면 도파민과 β-엔돌핀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자율신경을 활성화시키며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피부엔 탄력과 윤기가 생긴다. 또한 사랑을 하면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순간 감정과 욕구를 조절하는 세로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된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길로 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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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들이 많다.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하고 하기 싫은 운동도 계속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만 쌓인다면 어떻게 될까? 불안한 마음과 걱정이 오래 지속되면서 세로토닌 대신에 스트레스 호르몬만 분비된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점차 줄어들면 세로토닌 생산 유전자는 사라질 수도 있다. 정작 세로토닌이 필요해 질 때 세로토닌이 잘 생성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바로 우울증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우울증에 빠지는 일이 비만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스트레스를 완화 해 주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상상해 보라. 아직 적응되지 않은 절제된 식단으로 먹으면서 괴로워 하다가 폭식을 하는 사람과, 담담하게 이를 받아들이며 꾸준하게 실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무릇 다이어트는 일상 속에서 식습관의 변화로 사람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어야 한다.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호르몬 중에서 세로토닌이다. 실제로 비만클리닉에서 처방하는 식욕억제제는 항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유도한다. 이는 향정제로서 과다하면 내성이 생기고 중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세로토닌 분비를 위한 방법은 식욕억제제대신 가을에 사랑을 하는 것이다. 사랑의 감정으로 분비되는 세로토닌은 행복감과 편안함을 주는 동시에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지름길로 안내할 것이다. 또한 사랑을 하면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은 몸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면서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돕기 때문에 몸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지방연소를 유도하게 된다.

반대로 사랑을 잃었을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량 분비되고 이것은 혈중 코티졸의 함량을 높여 지방을 축적시킨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우울해지는 것이다. 게다가 활동량도 줄어들게 되어 신체 대사량까지 감소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살찌는 체질로 바뀌는 것이다. 프랑스 소설의 거장 스탕달이 “사랑에는 한 가지 법칙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라고 했다. 이와 같이 사랑과 행복은 우리의 일상에서 모든 것을 이롭게 하는 동시에 성공 다이어트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명약중의 명약이다.
아직까지 사랑을 시작하지 못했다면 이 가을에 깊은 사랑에 빠져보라. 혹은 남녀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주변을 사랑하라. 다시 맞게 될 가을에 누가 내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으면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당신의 삶을 사랑으로 넘치게 하라. 그것이 행복한 다이어트의 지름길임을 믿으면서...

< 미사랑피부비만클리닉 원장 / 식품영양학 박사 전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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