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초등학교 2∼3학년 학생 140명 대상, ‘바른 자세 바른 보행’ 교육 나서
구는 9월 말부터 3개월 동안 정수초등학교 2~3학년 학생 14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 내 체육관에서 ‘바른 자세 바른 보행’ 교육을 하고 있다.
성북구는 이번 과정 전후로 컴퓨터 사진 판독을 통한 자세와 보행 검사를 해 학생들 척추와 보행 변화 추이를 살핀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팔자걸음, 안짱걸음, 구부정한 자세 등은 골반과 척추에 나쁜 영향을 미쳐 디스크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어릴 때부터 바른 걷기와 자세를 생활화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 고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경기지역 초등학생의 척추측만증상 비율이 2000년 1.7%에서 2008년 6.2%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운동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한 척추측만증 어린이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휘어져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증상을 말하며 성장이 멈추면 척추측만 상태가 고정이 되므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치료해야 한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920-1980)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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