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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4분기 실적 급증 예상<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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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CJ CGV 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법인 성과 미미를 이유로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4분기 실적 급증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3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의 2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면서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도가니' 등이 장기 흥행에 성공할 조짐이고 전년과 달리 CJ원카드 출시같은 그룹 차원의 이벤트도 없어 영업비용 역시 안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최근 CJ CGV 주가는 올해와 내년 '상각전 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5.8배와 5.4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2004년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EV/EBITDA는 6.4배까지 하락했다.

중국법인 실적도 당초 예상보다 일찍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존 사이트는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고 작년 9월에 오픈한 아오티(Aoti), 용왕(Yongwang)은 3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했다"며 "나머지 3개 사이트도 내년 하반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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