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내달 4일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5'가 빠른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져 롱텀에볼루션(LTE)폰과의 속도 차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가 최대 속도 21메가비피에스(Mbps)에 이르는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세대(3G) 통신 서비스 기반으로 최대 속도가 14.4Mbps인 '아이폰4'보다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
HSPA+는 LTE는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4세대(4G) 통신 서비스 중 하나로 분류하기도 한다.
앞서 황 웬리앙 차이나유니콤 부사장은 지난 22일 중국에서 개막한 '맥월드 2011'에 참여해 "아이폰 등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쓸 수 있도록 HSPA+ 같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해 아이폰5의 HSPA+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은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LTE폰을 쏟아내며 아이폰5를 견제한다는 계획이다. LTE의 최대 속도는 이론상으로 75Mbps로 HSPA+보다 3배 가량 빠르다.
한편 아이폰5에는 자체 메시징 서비스 '아이메시지', 클라우드 서비스 '아이클라우드'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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