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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시대개막]16개국 24개 이통사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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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총 91개 사업자가 LTE 상용 서비스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꿈의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통신연합(GSA)에 따르면 현재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는 총 16개국으로 24개 이동통신사가 상용화했다.

연말이 되면 총 91개 사업자가 상용화에 나선다.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는 사업자까지 더하면 166개, 국가 수는 62개로 늘어난다.
LTE 도입 의사를 밝힌 국가로 확대할 경우 총 81개국, 218개 사업자에 달한다. 명실공히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WCDMA) 기술의 뒤를 이을 4세대(4G) 표준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통신 기술은 세대를 거듭하며 산업혁명에 준하는 정보통신 혁명을 주도해왔다. 아날로그 통신인 1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지난 1984년 5월 국내 상용화됐다. 당시에는 음성 통화 위주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1월, 2세대(2G) CDMA 서비스를 시작했다. 디지털 방식인 CDMA가 시작되면서 음성 통화 외에 문자 서비스가 시작됐다. 엄지족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10여년간 문자서비스는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개념도 등장했지만 값비싼 요금때문에 대중화 되지는 못했다.
국내에 3세대(3G) 서비스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3년 12월이다. 3G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무선데이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전과 달리 영상통화, 해외 자동로밍 서비스가 지원되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웹서핑을 하는 시대가 됐다.

LTE 서비스는 3G를 넘어서 유선인터넷 속도 수준까지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HD급 고화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 대용량 자료를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게임도 혼자 즐기던 게임에서 같이 즐기는 게임으로 바뀌고 있다.

워낙 세대간의 격차가 크고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다 보니 해외에서도 LTE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LTE를 최초로 도입한 나라는 스웨덴 통신 사업자인 텔리아소네라다.

텔리아소네라는 지난 2009년 12월 스웨덴 지역에 LTE를 상용화 한 이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지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유럽에서는 LTE를 이용한 데이터 통신 외 음성 통신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서는 LG유플러스가 LTE를 이용해 데이터와 통신 서비스를 모두 해결할 계획이다.

유럽 다음으로 LTE를 상용화 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미국 1위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은 지난 2010년 12월 38개 도시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도 같은 달 NTT도코모가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우리나라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말에 KT까지 가세하면 본격적인 LTE 시대가 개막될 전망이다. 미국, 일본, 우리나라의 경우 LTE를 이용한 스마트폰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초고속 통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모뎀 형태 보다는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자가 많기 때문이다.

SKT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국내 LTE 총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전국망이 시작되는 2013년을 지나, 오는 2014년이 되면 LTE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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