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의원, 2009년 매각 계획 세운 곳 매각 안해…오히려 자회사 더 늘이고 인력도 충원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22일 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든 공공기관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수공만은 인력도 늘리고, 자회사도 세우고, 출자사도 늘리는 등 배불리기만 하고 있다”면서 “선진화에 역주행할 수 있는 배경이 4대강 사업 참여의 특혜 때문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김건호 수공 사장에게 “칠곡엔바이오로를 매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사장은 “하수처리 회사로 해외진출하려면 토탈 물서비스를 해야돼서 매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매각대상이 하나도 없느냐”고 다시 물었고 김 사장은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아라뱃길 관리를 위해 워터웨이플러스란 자회사를 만들었다. 권 의원은 “워터웨이플러스를 만들어야 했나”고 묻고 “선진화계획과 방향이 역행하고 있다. 매각대상을 포기하고 없는 것 새로 만들고 출자를 늘이는 게 선진화냐”고 따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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