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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 “수공, 사람 늘이고 자회사 만드는 게 선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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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의원, 2009년 매각 계획 세운 곳 매각 안해…오히려 자회사 더 늘이고 인력도 충원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선진화 계획에 따라 인력을 줄이고 출자지분을 정리하는데 한국수자원공사만 이를 반대로 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22일 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든 공공기관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가운데 수공만은 인력도 늘리고, 자회사도 세우고, 출자사도 늘리는 등 배불리기만 하고 있다”면서 “선진화에 역주행할 수 있는 배경이 4대강 사업 참여의 특혜 때문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권 의원이 제기한 의혹은 2009년 1월의 수공 선진화 계획에 바탕을 둔다. 당시 선진화계획에 매각대상으로 발표한 수공의 칠곡엔바이오로(주) 출자분을 매각 시도조차 않고 오히려 올해 자회사를 한 곳 더 늘이고 3곳에 출자했다.

권 의원은 김건호 수공 사장에게 “칠곡엔바이오로를 매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사장은 “하수처리 회사로 해외진출하려면 토탈 물서비스를 해야돼서 매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매각대상이 하나도 없느냐”고 다시 물었고 김 사장은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아라뱃길 관리를 위해 워터웨이플러스란 자회사를 만들었다. 권 의원은 “워터웨이플러스를 만들어야 했나”고 묻고 “선진화계획과 방향이 역행하고 있다. 매각대상을 포기하고 없는 것 새로 만들고 출자를 늘이는 게 선진화냐”고 따졌다.
권 의원은 “자회사를 만들고 2019년까지 인력을 2272명 늘이는 건 4대강 때문에 생긴 일이다. 그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그렇지 않다. 동의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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