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1’ 신임대율 76%… 내년말 완공 목표로 순차적 개장
22일 서울시는 서울국제금융센터 시행사인 AIG코리아와 함께 현장설명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입주는 지난 8월 완공된 32층 규모의 오피스1(연면적 6만9140㎡)이 먼저 시작한다. 29층 규모의 오피스2(연면적 6만1870㎡)와 55층 규모의 오피스3(연면적 12만8964㎡)도 2012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높이 284m, 55층 규모의 오피스3은 63빌딩(249m)보다 높아 여의도의 스카이라인을 탈바꿈하게 된다.
특히 오피스1의 경우 이미 딜로이트, 뉴욕멜론은행, ING 자산운용, ING 부동산자산운용 등 외국계 금융사를 포함해 15개사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선임대율만 이미 76.3%를 달성했다.
지하3층 규모로 들어서는 ‘IFC몰’ 역시 70%가 넘는 임대율을 보이고 있다. 3개의 업무용 타워와 5성급 호텔 등 총 4개동이 연결되는 여의도 최초 복합 쇼핑센터로 내년 하반기에 개관한다. 서울시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 연장 363m의 지하공공보도를 설치해 지하몰과 지하철 여의도역을 연결하기로 했다.
5성급 호텔인 38층 규모의 ‘콘래드 서울 호텔’은 내년 8월에 모습을 드러낸다. 힐튼 계열의 콘래드 호텔은 전 세계에 18개 뿐인 프리미엄급 호텔이다. 한강전망이 보이는 464개의 객실은 물론 수영장, 헬스장, 스파, 레스토랑 등 각종 고급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앵커 역할을 담당할 서울국제금융센터의 본격 입주를 계기로 여의도를 동북아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허브로 육성할 것”이라며 “서울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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