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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안정되나? '조심스런 되돌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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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폭등세를 나타내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외환당국이 강한 환율방어 의지를 거듭 확인한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팽배한 상황에서 환율의 급격한 변동성이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어느 정도 되돌림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지속되고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유로존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은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무려 94.1원 올랐다. 하지만 당국이 급격한 환율 변동을 제어하기 위한 시장 매도개입 가능성을 공식 시사한 가운데 정책대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굵직한 국제적 이벤트들을 앞두고 환율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21일 10시2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46.1원에 거래되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 당국의 개입경계, FOMC,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이번 주 어느 정도 저항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도 "현재의 불안한 상황을 타개할 만한 뚜렷한 대안부재로 환율 상승시도가 지속되겠지만 1150원대에 단기 급등한데 따른 부담감과 FOMC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점차 상승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급격한 변동성이 단기간에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높은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역외의 강한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가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환포지션 헤지 관련 달러 매수세는 여전히 집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했고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 등으로 이날 환율은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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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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