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진애 의원은 '포항 동빈내항 복원 해도수변 유원지 사업'에 관해 질문하며 "이 사업에 LH가 참여하는 건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연고지를 위한 이른바 '형님사업'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포항 동빈내항 수로복원 및 유원지 부지조성사업'은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1.3km의 수로, 차도교 3개소, 보도교 2개소, 수문 2개소를 신설하고, 수로 주변에 워터파크, 수변 상가 및 휴양시설 등의 유원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중 이례적인 유형의 도시계획시설사업이다.
김 의원은 최근 사업성 검토에서 361억 원의 적자사업임이 드러났으며 사업지내 용지 매각 수요 조사 결과에서도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결과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이지송 LH 사장은 "포항 유원지 사업은 기존 사업계획에 들어가 있었고 토지계획 사업에서 아직까지 세밀한 사업 카운트를 하고 있다"며 "포항시로부터 기존 지원액보다 늘어난 600억원을 받기로 했으며 적자난 금액을 지원 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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