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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손연재, 생애 첫 올림픽 향한 날개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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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세계선수권 개막..15위 이내 들어야 런던행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세종고)가 마침내 생애 첫 올림픽 진출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한다.

손연재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막되는 제31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바로 2012 런던올림픽 직행 티켓이 걸려 있는 대회다.
최근 국제체조연맹(FIG)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손연재는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걸린 올림픽 티켓은 총 15장. 하지만 FIG는 나라별로 올림픽 출전 선수를 최대 2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손연재가 지금 순위만 지킨다면 직행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손연재보다 앞선 선수 가운데 러시아 선수가 5명, 벨라루스 선수가 4명이다.

물론 이번대회서 출전권을 놓치더라도 내년 1월 프레올림픽에 또한번의 기회가 있다. 프레올림픽에는 5장의 티켓이 걸려 있다. 하지만 손연재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당당히 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는 야심이다.

무엇보다 최근 국제대회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만큼 자신감과 기량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 지난 7일 끝난 우즈베키스탄 월드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개인종합 10위에 올랐고 후프와 곤봉에서는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도 "정신력과 집중력이 강해졌다. 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실력 뿐 아니라 경험까지 쌓이면서 여유도 많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손연재는 19일 후프를 시작으로 20일 볼, 21일 곤봉, 22일 리본 연기를 펼친다. 손연재 외에 신수지, 김윤희도 개인종목에 출전하며 이경은(이상 세종대) 등은 24~25일 단체전에 나선다. 단체전에서는 8위 이내에 올라야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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