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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환자 10명중 6명은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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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잦은 현기증과 청력 저하, 귀울림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메니에르병'으로 고생하는 환자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메니에르병의 진료인원은 2006년 5만3058명에서 2010년 7만6259명으로 43.7%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성별로는 여성환자가 5만4496명으로 남성환자(2만1763명)보다 2.5배 많았다.

연령별 환자 추이를 보면, 50대가 1만5574명(2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이상(1만5127명), 60대(1만4783명), 40대(1만3635명) 순이었다. 10세 미만의 연령층(0.2%)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은 반면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59.6%에 달했다.

특히 70대 이상은 최근 5년간 82.7%나 늘어(8281명→1만5127명)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메니에르병(메니에르증후군)은 회전감이 있는 현기증, 청력 저하, 귀울림, 귀 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회전감 있는 현기증은 보통 20분 이상 지속되고 24시간을 넘지 않는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림프액의 흡수장애로 인한 내림프수종, 알레르기, 과로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중 내림프수종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메니에르병 환자수가 많은 것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영수 상근심사위원은 "메니에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흡연, 과도한 커피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며 "혈중 염분농도가 높아지면 내림프액의 압력이 높아져 급성 발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저염식을 중심으로 한 식이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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