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다음 달 문을 여는 학교도 상황은 별반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신도시내 기반시설 불비로 입주민들의 입주기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다.
이 두 학교 인근에 2개 아파트단지가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역시 개교 시 전교생이 전체 목표 학생 수에 크게 밑도는 30명 안팎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달 1일 전교생 13명과 7명으로 개교한 광교 신도시내 광교초교(36학급)와 광교중학교(21학급)의 현재 전교생은 17명과 1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직원들은 해당 학교 개교에 맞춰 비상근무를 하고 매일 저녁 입주예정자 현황을 파악하는 등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도시조성사업 주체 측인 경기도시공사 등이 기반시설 공사를 서둘러 주민들이 조속히 입주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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