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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자동차 칼 피터 포스터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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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인도 타타자동차의 칼 피터 포스터(Carl-Peter Forster)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매출액 기준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인 타타모터스는 10일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포스터가 '불가피한 개인사정'을 이유로 취임 2년도 안돼 사임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다만 이사회 비집행 위원으로 남는다.
타타 측은 프라카시 텔랑 인도사업부 전무이사와 랄프 스페트 재규어 CEO가 이사회에서 각 사업부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탄 타타회장은 "이사회는 포스터의 개인 사정을 존중한다"며 "회사발전에 대한 공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타타는 재규어(Jaguar)와 랜드로버( Land Rover)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25억 달러에 포드자동차에서 사들였다.
포스터의 사임은 매출 둔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유럽의 경기침체로 유럽내 재규오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인상하면서 차량 할부금리가 인상돼 인도 내수시장 판매도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게 인도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8월 타타의 승용차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33% 감소했다고 전했다. 7월 재규어 판매량은 23% 감소한 4372대를 기록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판매의 약 25%를 차지하는 영국은 2010년 3분기 이후 경제가 위축된 이후 지난 2분기에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은 전체 매출액에서 각각 22%차지하고 있는데 경기침체로 매출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타타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저가 차량인 '나노' 판매량도 8월에 85% 하락한 1202대에 그쳤다. 해치백 차인 '인디카'와 서브 콤팩트 세단인 '인디고'의 판매도 저조했다.

뭄바이의 로열뱅크오브스코트랜드의 애널리스트인 프라모드 아므티는 "그는 재규어 랜드로버를 지탱하는 튼튼한 기둥중의 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사임은 분명히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954년 런던에서 태어난 포스터는 본 대학에서 경제학을, 뮌헨 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을 각각 전공했으며, 사브 자동차 회장에 이어 GM 유럽 대표를 역임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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